HBO 이미지 제공

언리얼 엔진으로 인카메라 VFX를 구현한 HBO의 SF 드라마 Westworld

Ryan Mayeda |
2020년 7월 30일
HBO의 SF 드라마 히트작 웨스트월드는 진짜 인간 같은 로봇과 첨단 인공 지능, 자율주행 차량, 블록체인 등 근미래에 펼쳐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시즌 3에서 제작자인 조나단 놀란(Jonathan Nolan)과 리사 조이(Lisa Joy) 그리고 VFX 책임자인 제이 워스(Jay Worth)는 언리얼 엔진의 도움을 받아 촬영 단계 전반에 걸쳐 미래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제작 팀은 항상 첨단 제작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의 첫 시즌부터 인카메라 비주얼 이펙트(VFX)와 버추얼 프로덕션 과정을 시리즈에 적용할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웨스트월드는 촬영분을 필름에 담는 방식이라서 언리얼 엔진의 리얼타임 퍼포먼스를 통합하려면 더 정교한 기획과 커스터마이징 단계를 거쳐야 했습니다.
 
웨스트월드 시즌 3에서는 델로스(Delos) 본사 대신 스페인 발렌시아의 상징적 건축물인 시티 오브 아트 앤 사이언스(City of Arts and Sciences) 단지가 등장합니다. 외관 장면은 현지에서 촬영했지만 웨스트월드 크리에이티브 팀이 상상했던 건물 내부 장면(테사 톰슨(Tessa Thompson)이 열연한 샬럿 헤일(Charlotte Hale)의 사무실 창에서 보이는 정교한 단지의 모습 등)은 물리적 세트의 공간 문제 때문에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그래서 에픽게임즈, 퓨즈 테크니컬 그룹(Fuse Technical Group), 프로필 스튜디오(Profile Studios), 스페인 기반의 VFX 스튜디오 엘 란치토(El Ranchito)가 협업하여 로스앤젤레스 세트장에 50x22피트 크기의 LED 벽을 제작, HBO가 원하는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에픽게임즈는 각 스튜디오와 긴밀히 협력했습니다. 시티 오브 아트 앤 사이언스를 사진측량 기술로 캡처한 엘 란치토와 함께 이를 언리얼 엔진의 다이내믹 씬으로 재현했습니다. 퓨즈 테크니컬 그룹과는 언리얼 엔진의 nDisplay 툴의 씬 매핑 등을 이용하여 LED 벽을 건설하고 통합하도록 협업했으며, 프로필 스튜디오와는 언리얼 씬을 LED 벽에 스트리밍하고 카메라 트래킹을 관리할 수 있도록 협업했습니다.
 
헤일의 사무실 창은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인상적인 구조로 시티 오브 아트 앤 사이언스 단지의 주요 도로까지 보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웨스트월드 제작팀은 이처럼 LED 벽과 언리얼 엔진을 활용, 인카메라 VFX를 구현하여 촬영 중 카메라 동선에 부합하는 정확한 패럴랙스(시차)를 반영하면서 유리를 통해 외부에서 빛이 들어오는 모습과 실내 가구에 비치는 리플렉션을 물리적으로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었습니다. 
 
John P. Johnson/HBO 이미지 제공
에픽게임즈 LA 랩(LA Lab)의 책임자 코니 케네디(Connie Kennedy)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이렇게 실내 공간이 제한된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경우, 원하는 카메라 각도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LED 벽은 관련된 수많은 문제점들을 완벽히 해결해주었습니다. 공간이 제한된 실내 세트장에서 필요한 카메라 각도를 추적하기 위해 LED 벽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마주했던 또 다른 특별한 도전은 조나단이 선호하는 촬영 방법인 필름 촬영에 맞춰 이 과정을 최적화하는 것이었습니다. 퓨즈 테크니컬 그룹에서 제공한 하드웨어 덕분에 필름 카메라의 셔터를 LED 벽의 콘텐츠와 동기화할 수 있었습니다.”

웨스트월드의 독특한 촬영 기법 때문에 언리얼 엔진 팀은 LED 벽의 회전  렌더링 출력 기능 등 커스텀 최적화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이 기능은 현재 언리얼 엔진 4.25 버전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버추얼 프로덕션 허브에서 제공하는 케이스 스터디, 팟캐스트, 인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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