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da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 Team Sad Viscacha Studios 이미지 제공

시험 없는 교육으로 게임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Breda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2021년 10월 29일
여러분의 학창 시절을 되돌아본다면 수많은 시험을 치렀던 기억이 떠오르실 것입니다.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지식을 배웠던 수업들도요. 지루했던 많은 시간과 때때로 좌절감을 느꼈던 순간들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의 교육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무런 시험도 치르지 않고 선형적인 교육 과정을 따르지 않았더라도 학위를 딸 수 있었다면 말이죠.

그런 건 불가능하다는 생각부터 들 수 있지만, 네덜란드에 위치한 작은 대학교의 수풀이 우거진 교정에서는 그런 생각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려 합니다.

졸업생의 80%가 12개월 안에 취업하며 유비소프트(Ubisoft), EA, 게릴라 게임즈(Guerilla Games) 등에 입사하는 브레다 응용과학대학교(Breda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가 크리에이티브 교육의 의미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브레다 대학교의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 게임 테크놀로지 프로그램(Creative Media and Game Technologies Program)에서는 석사와 학부생 모두에게 게임 제작 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교육합니다. 교수진도 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틀에 박힌 주제로 교육받는 대신 관심 분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험은 없습니다.

창의적인 재능 발휘에 주력

브레다의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 게임 테크놀로지 프로그램 교수인 마타 해기스 버리지(Mata Haggis-Burridge)에게 이처럼 색다른 교육 접근법은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불어넣는 데 중요합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브레다의 학생들은 틀에 박힌 주제를 학습하고 단순히 통과하기만을 위한 시험을 보는 대신 프로그래밍, 아트, 디자인의 세 분야 중 하나에서 전문성의 밑바탕을 쌓게 됩니다.
Breda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 Sander Agelink 이미지 제공
기초 트레이닝을 완료한 학생은 이제 자신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기술은 무엇이든 전문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아티스트들은 카메라, 3D 모델링, 전통적 아트의 기본에 대해 배우지만, 졸업할 즈음이 되면 각자 원하는 대로 절차적 생성이나 사진측량 기법 파이프라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것이죠. 학생들은 또한 프로듀서로 진로를 전환하거나, 비즈니스 트레이닝을 받아 직접 스튜디오를 차릴 수도 있습니다.

해기스 버리지는 말합니다. “브레다의 전체 교육 과정을 통틀어 핵심은 언리얼 엔진입니다. 저희는 2008년부터 언리얼 개발 키트를 교육에 활용하였지만, 2014년부터 상용 라이선스 없이도 언리얼 엔진의 AAA급 툴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개방적인 라이선스 조항과 오픈 소스 코드로의 전환 덕분에 저희 학생들은 기본적인 C++ 수준부터 AAA급 PC 및 콘솔 엔진에까지 전부 액세스할 수 있게 되었죠. 이제 학생들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툴세트로 작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로 언리얼 엔진은 브레다 대학교에서 쓰이는 주요 게임 엔진이 되었습니다.
해기스 버리지는 말합니다. “저희의 목표는 학생들이 퍼포스(Perforce), 블렌더(Blender), 오토데스크(Autodesk), 어도비(Adobe), 지라(Jira) 등의 소프트웨어와 함께 에픽게임즈의 필수 게임 개발 툴을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 산업 표준 소프트웨어의 구성 중에서도, 언리얼 엔진은 게임 개발에서 가장 보편적인 핵심 요소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언리얼 엔진이 저희가 교육하고자 하는 여타 패키지와 프로세스에 정말 원활하게 통합되기 때문이죠.”
 
Breda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 Jens van Kampen 이미지 제공

언리얼 엔진은 매년 여러 분야의 교육에 사용되면서 기존의 게임 및 미디어 산업 너머 더 넓은 분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브레다 대학교는 현재 유럽 최초로 캠퍼스 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건설하고 있으며, 심지어 한 R&D 팀에서는 인프라 계획, 교육, 관광 등으로 언리얼 엔진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해기스 버리지는 말합니다. “교직원과 학생들이 반기는 언리얼 엔진의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환상적인 문서 자료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저희 학생들은 에픽게임즈에서 제공하는 공식 교육 자료를 자주 사용하며, 특히 비디오 튜토리얼과 방대한 문서 및 샘플 파일을 활용합니다. 알아보기 쉬운 이미지와 샘플 등과 함께 모든 기능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문서 덕분에 언리얼 엔진이 최고의 학습 툴이라 불리는 거죠.”

교육의 재편

브레다의 학생들은 게임 제작의 기술적인 면만 배우는 게 아닙니다.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5~40명 규모로 구성되는 모의 게임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워크를 배우고 완성까지 최대 1년이 걸리는 게임 개발 주기도 경험하게 됩니다. 최고 학년 학생들은 게임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경험하거나 직접 스타트업을 창업할 수도 있습니다.
Breda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 Team Actors 이미지 제공
해기스 버리지는 말합니다. “게임 외에도, 2020년에는 학생과 교사로 팀을 꾸려 버추얼 프로덕션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두 편의 시험용 단편 영화를 완성했는데, 교육의 일환으로 게임과 영화를 결합하는 데 언리얼 엔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국제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 분야에서도 곧 더 많은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실습 위주의 산업 중심적 교육은 분명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브레다 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몇 년간 오픈월드 생존 게임인 아리드(Arid),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감독의 스릴러 영화 이창(Rear Window)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한 VR 게임 더 레드 스테어(The Red Stare), 그리고 플레이어가 공을 조종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핀볼 게임이자, 브레다 기반 신설 스튜디오의 최초 콘솔 및 PC 발매 게임 카바운스(Kabounce) 등을 제작한 바 있습니다.
Breda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 Team Sad Viscacha Studios 이미지 제공
해기스 버리지는 말합니다. “이처럼 훌륭한 스타트업 프로젝트나 인턴 학생들이 기업에서 곧장 두각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면 저희의 교육 접근법이 진정 인정받는 듯한 느낌입니다.”

“저희 학생들의 프로젝트는 매년 게임 언론과 에픽게임즈의 학생 쇼케이스를 장악하며, 그중 일부는 투자자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회사를 창업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브레다의 목표는 처음부터 단순히 시험에 필요한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닌, 현실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그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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