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ic Studios 이미지 제공

리얼타임 시각화로 Superman & Lois 파이프라인을 최적화한 Zoic Studios

Craig Laliberte |
2021년 7월 8일
에미(Emmy)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VFX 회사인 조익 스튜디오(Zoic Studios)는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의 신작 TV 드라마 슈퍼맨과 로이스(Superman & Lois)의 액션 가득한 VFX 시퀀스를 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어려움을 겪게될 것을 미리 예상했습니다. 씬의 제작 규모와 범위는 상당하지만 일반적으로 TV 드라마 제작 일정이 빠듯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베테랑 스튜디오는 새로운 작업 방식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현재 미국 CW 채널과 캐나다의 CTV SciFi 채널에서 첫 시즌을 방영 중인 슈퍼맨과 로이스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 일과 부모 역할을 병행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슈퍼히어로의 삶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클라크(Clark)는 끊임없이 재앙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고 강적과 싸우면서 집에서는 아빠 역할도 해야 하죠.

작품의 줄거리 때문에 슈퍼맨 시리즈 특유의 빠르고 거대한 액션 시퀀스가 추가될 여지가 많습니다. 조익 스튜디오는 20년 동안 시리즈물, 영화, 광고의 비주얼 이펙트를 제작해온 베테랑이지만, 마감일에 맞춰 드라마 제작자가 요구하는 영화급 효과를 만들기는 힘들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스튜디오의 공동 창립자이자 이그제큐티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앤드류 올로프(Andrew Orloff)는 말합니다. “시퀀스는 모두 텍스트로 표현되어 있었지만, 모두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내야 했습니다. 즉, 샷과 핵심 스토리텔링 요소, 완전한 CG 요소뿐 아니라 제작팀이 촬영에 필요한 것과 이러한 샷에 맞는 최상의 라이팅과 프레이밍 방법까지 모두 다 파악해야 했다는 거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익 스튜디오는 언리얼 엔진의 리얼타임 시각화에 눈을 돌렸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처음 사용해보는 툴이었죠. 스토리, 프로세스,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자랑하는 회사답게 리얼타임 시각화의 이점을 곧바로 파악했습니다.

올로프는 말합니다. "인터랙티브 시각화 프로세스 덕분에 이 드라마의 크리에이티브팀과 실시간으로 협력하며 촬영장에 들어서기 전에 라이팅과 카메라 각도 등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미리 내릴 수 있었습니다."

올로프는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면 프리비즈 작업 시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라이팅과 레이아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리얼타임 세션을 열고 크리에이티브팀과 직접 협력하여 기술과 창의적 측면에서 복잡한 샷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라이팅과 렌즈의 물리적 시뮬레이션은 촬영 전에 포스트 프로덕션으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프리비즈에 고퀄리티 에셋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의 또 다른 큰 이점은 같은 에셋을 더 다듬어서 최종 프레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라프는 설명합니다. "전통적으로 프리 프로덕션 프로세스에서 제작된 애니매틱은 전체 크리에이티브팀이 전반적인 비주얼 스토리텔링에 비주얼 이펙트 시퀀스가 통합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지침이 됩니다. 이러한 새로운 인터랙티브 시각화 프로세스를 통해 전체 파이프라인의 통합이 강화되고, 에셋이 실시간으로 진화하면서 최종 프레임을 제작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작업할 수 있습니다."
조익 스튜디오의 기존 VFX 파이프라인은 마야(Maya)에서 애니메이션과 라이팅, V-레이(V-Ray)에서 렌더링, 누크(Nuke)에서 컴포지팅을 거쳤습니다. 이제는 언리얼 엔진을 에셋 생성, 샷 디자인, 애니메이션, 최종 결과물의 일부 요소에 사용 중이며, 올로프는 앞으로 리얼타임 컴포지팅과 카메라 트래킹에도 언리얼 엔진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올라프는 말합니다. “저희 파이프라인의 기본 방식은 기존 VFX와 다를 바 없지만, 게임 엔진의 리얼타임 특성 덕분에 그 프로세스가 상당히 간소화되었습니다. 빡빡한 마감 일정과 예산을 생각하면 이건 중요한 자산일 뿐 아니라 더 긴밀한 영화 제작 관계를 형성하는 가능성도 열어줍니다."

“조익 스튜디오의 창의적 작업 측면에서 혁신적인 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기술만큼이나 스토리텔링에 열정적인 회사로서 이러한 툴은 저희의 비전을 실현하고 창작 프로세스에 전념할 수 있게 합니다."

올로프는 앞으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최종 렌더링 결과물을 제작할 생각에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로프는 말합니다. "리얼타임 감독 세션을 최종 샷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영화와 TV 제작 산업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새로운 효율적인 방법을 창출하는 문제에 대해 올로프는 언리얼 엔진에 내장된 멀티 트랙 에디터인 시퀀서가 특히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올로프는 말합니다. "시퀀서는 영화 제작자와의 협업을 개선하고 간소화합니다. 영화 제작자가 손수 변경할 모든 요소를 결합한 것이 주요했습니다. 덕분에 저희 팀은 편집과 레이아웃을 조정한 다음, 실시간으로 재생하면서 편집할 수 있었습니다."

"창의적 요소와 기술적 요소를 이렇게 간단히 결합하면, 궁극적으로 촬영과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로의 전환을 훨씬 효율적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올라프는 팀이 대규모 리얼타임 배경을 생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랜드스케이프 시스템과 폴리지 툴도 언급합니다. 이 툴들은 대규모 이스태블리시 샷과 더 큰 대규모 군중 샷을 시각화하는 데 큰 몫을 했기 때문입니다.
슈퍼맨과 로이스 작업 이후, 스튜디오의 버추얼 아트 부서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여 시리즈 크리에이티브팀이 촬영에 앞서 세트 디자인과 라이팅, 렌즈, 카메라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사전 시각화 에셋을 제공함으로써 넷플릭스(Netflix)에서 새로 방영할 만화 기반 신작 시리즈인 스위트 투스(Sweet Tooth)의 개발을 도왔습니다. 이렇게 사전 렌더링된 에셋은 현장의 버추얼 프로덕션과 결합되어 팀이 시리즈의 영화급 비주얼 이펙트를 만드는 동시에 촉박한 텔레비전 일정에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새롭게 최적화된 파이프라인은 애플TV+(AppleTV+)의 시(See)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의 인기 시리즈 더 보이즈(The Boys) 시즌 2, 그리고 CW의 DC 유니버스 시리즈인 스타걸(Stargirl) 시즌 2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조익 스튜디오의 스타걸 작업에 대해 올로프는 말합니다. "저희는 리얼타임 영화 제작 서비스의 전 기능을 활용하여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영화와 텔레비전 작품에 있어서 향후 리얼타임 기술에 기대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올로프는 매우 열정적으로 대답합니다.

"영화와 텔레비전에서의 리얼타임 기술은 영화 제작자와 포스트 프로덕션팀에 일대의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실시간으로 크리에이터와 협력하여 CG 머티리얼을 만들고 렌더링하고 라이팅하는 것은 창조적 측면에서 엄청난 도약이죠. 저희는 크리에이티브 담당자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엔진에서 훨씬 더 빠르게 반복작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루프를 강화하고 시각적으로 그리고 창조적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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